수박게임 리뷰

2023. 11. 14. 13:11게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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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하게 된 이유

중학생? 고등학생? 때 친구들 사이에서 한 웹게임이 유행한 적있었다. 연예인 사진이 들어간 조그만한 원들을 모으고 모아 가장 큰 원을 만드는 게임, 지금의 수박게임이다. 한때 나도 엄청 미쳐서 했었다.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사진이 들어갔기 때문에, 가장 큰 원에는 어떤 사진이 있을까? 하고 궁금해서 미친듯이 했던 경험이 있다. 물론 그 게임의 결말은 이거 하면 해킹당한대! 라는 말과 함께 점점 안하게 되면서 사라졌지만, 최근 닌텐도 스위치에서 수박게임이 유행하면서 게임자체는 게임성이 있구나 싶은 생각에 다시 해보게 됐다. 물론 나는 지금 회사고, 회사에서 닌텐도 스위치를 할만큼 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핸드폰 게임중 하나인 QSWaterMelon을 플레이하며, 수박게임 자체의 게임이 왜 재미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예정이다.

따라서 이번엔 앱 링크를 걸지 않을 것이지만, 사실 앱스토어에선 무료게임 랭크권을 차지하고 있어, 쉽게 다운받을 수 있다.

눈에 쉽게 보이는 성취감

수박게임 인게임 이미지

수박게임은 기본적으로 작은 것 두개를 모아 큰것 하나를 만든다라는 게임 규칙하나만을 가지고 게임이 진행된다.

유저는 빈공간에 자유롭게 과일을 쌓고 합치며, 점점 커가는 과일에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과일을 하나만 두었을 뿐인데, 촤촤착 하고 연쇄적으로 합쳐지는 모습을 보면 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된다.

반대로 말하면, 오른쪽 그림과 같이 빈공간에 있는 과일들을 보며 '아... 좀만 더 잘 둘걸'이란 승부욕도 들게 해준다.

친구들과의 대결

이 게임이 단지 성취감만 가지고 있었다면, 아마 흥행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친구들과 대결하게 되고, 누가 더 빨리 혹은 누가 더 많은 점수를 갖게 되냐를 랭크를 보며 비교할 수 있고, 더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 경쟁심을 유발하여 한번 더! 라는 마음을 갖게 만든다.

발전하지 않는다면 반짝하고 말 게임

게임자체는 게임성이 매우 훌륭하다. 승부욕 자극, 성취감 획득은 매우 잘 설계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게임자체가 오래갈까? 이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런 단순한 게임들은 우린 그동안 많이 봐왔다. 2048, 스와이프 벽돌깨기, 라이더 등등 스마트폰 출시 초창기에 매우 인기가 많았던 게임이다. 하지만 지금 사람들이 과연 이 게임들을 많이 플레이할까? 간간히 생각나서 플레이 할 수 있지만 잠깐 하고 또 지우게 된다. 그 이유는 컨텐츠 부족이다. 점점 많은 사람들이 수박을 획득할 것이고, 이제 수박을 획득하는 것은 나를 특별하게 만들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이제 뭐함?"이 되는 것이다. 점수를 올린다는 것은 수치상으로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성취감이지만, 그것만으론 부족하다. 그때쯤되면 반복되는 플레이에 지칠테니까.

결론

수박게임은 하나의 게임이 아니라 분류라는 느낌이 강해서, 컨텐츠 부족이란 말이 어울리진 않지만, 하나의 작은 유행을 불러온 게임인 만큼 더욱 즐겁게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이 커, 단점을 써보았다.

많은 게임 기획자 분들이 이 게임종류를 다양한 방향으로 발전시켜,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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