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6. 25. 11:53ㆍ게임 리뷰
노견의 곁을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취지의 게임
Old Friends Dog Game - Google Play 앱
이 애완 동물 구조 시뮬레이터에서 귀여운 개를 구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play.google.com


실제 견주가 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 게임 속 개들은 실제 나이 든 개들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웹사이트에서 모티브가 된 개들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개들의 스토리를 보고 있으면 실제 모티브가 된 개의 일생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좀 더 현실감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개들의 스토리는 조건에 맞춰지면 해금되는데, 각각의 개마다 가지고 있는 친밀도와 조건이 다르다. 또 각 개들마다 스토리가 다르며, 약 20~22개의 스토리를 갖고있다. 또한 스토리만 감상하는 것이 아닌 선택지를 주어 유저가 직접 개에 대한 생각을 하도록 유도하여 실제 개를 키우는 듯한 몰입감을 준다.


또한 게임 내의 블로그, 스트리밍 등 컨텐츠를 통해 실제 견주들이 SNS에 자신의 강아지 사진을 올리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게임 내의 강아지들이 귀여워 현실 SNS에 자랑하지 못해도 가상의 SNS에 자랑하는 듯한 대리만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스트리밍의 경우 미니게임으로 잘 녹여내 지루함 없이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좋은 취지의 게임 하지만 한국어가 없는 게임
유기동물구조사 생활 1년, 참담하기 짝이 없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의 자료에 따르면 2020년 한해 유기된 동물은 약 13만 마리다. 내가 살고 있는 울진군의 인구는 4만7000명인데 그보다 2.5배가 넘는 ...
www.pressian.com
"노견들의 생활을 게임으로 체험하면서 관심을 가져보자"라는 게임의 의도는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유기견과 노견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관심 증가는 현재 매우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이 게임이 더욱 널리 퍼지고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했으면 한다.
하지만 이 게임에는 한국어 지원이 없다. 한국에 서비스하는 게임인데 한국어가 없다. 이것은 접근성을 매우 낮추는 것이다. 나도 플레이할 때 영어로 나와 대략적으로만 스토리를 알뿐 가슴에 와닿지 않았다. 정말 좋은 의도를 가진 게임인데, 언어 하나 때문에 이것들을 다 깎아먹는다. 다른 언어를 가진 나라에 서비스를 하려 하면 그 나라의 언어로 서비스를 하는 것은 나는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플레이하다가도 영어로 쓰여져있는 글을 머리써가면서 해석하다 지쳐서 끄게된다. 이런 작은 배려는 해줬으면 좋을 듯 하다.
마치며,
게임성 | ⭐⭐⭐ |
게임 취지 | ⭐⭐⭐⭐⭐ |
편의성 | ⭐ |
이 게임은 시스템적으로만 보면 다른 육성게임과 크게 다른 점이 없다. 하지만 게임 외적인 부분이 매우 큰 가산점이 되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이것을 게임에 잘 녹여냈기 때문에 매우 좋은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국에 서비스하는 영어만 있는 게임"이 유저들의 접근성을 막고, 플레이의 피로도를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이 아닌가 싶다. 만약 한국어를 지원하게 된다면, 나는 다시 지속적으로 플레이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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